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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Big 내한공연 : 안타까움과 기쁨이 교차한 감동의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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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14년 11월 2일(일) 오후 6시

장소: AX-KOREA

미스터 빅이라는 밴드의 탄생은 그 자체만으로 당시에는 화제가 되기에 충분했다. 특히 1980년대부터 록 음악계의 동향에 대해 통달했던 사람들이라면 에릭 마틴(Eric Martin), 폴 길버트(Paul Gilbert), 빌리 시헌(Billy Sheehan), 팻 토피(Pat Torpey)의 결합 그 자체가 ‘슈퍼 밴드의 탄생’임을 직감했었을 것이다. 에릭은 자신의 솔로 밴드로서, 폴은 레이서 엑스(Racer-X)와 카코포니(Cacophony)로서, 빌리는 탈라스(Talas)와 데이빗 리 로스(David Lee Roth)밴드로서, 팻은  80년대 여러 팝스타들의 라이브 세션이자 임펠리테리(Impellitteri)의 [Stand In Line](1988)앨범의 라인업으로 이미 매니아들에게 실력을 인정받은 인물들이었으니까. 마치 하드 록 버전의 아시아(Asia: 1970년대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들의 대표 멤버들이 모여 결성된 1980년대의 슈퍼그룹)라고 표현해도 될 이 쿼텟은 그 기대에 걸맞게 화려한 연주 테크닉 속에 대중적 멜로디 라인도 확실하게 담아내는 ‘중도의 미학’을 선사하며 지난 25여년을 록 씬에서 꾸준히 활동해왔다. 게다가 굳이 하드 록 팬이 아니더라도 1990년대 초반 이들이 발표했던 “To Be With You”나 “Wild World(캣 스티븐스(Cat Stevens)의 커버곡)”과 같은 정갈한 어쿠스틱 록 트랙들은 국내에서 꾸준히 FM전파를 타면서 대중의 사랑을 받았기에 이들의 그간의 내한공연들은 언제나 꾸준한 관객을 동원했고, 적절한 흥행을 기록했었다.

그런데, 이번 내한의 경우는 공연 전부터 많은 미스터 빅의 팬들에게 걱정과 우려의 기운이 맴돌았다. 바로 드러머 팻 토피가 파킨슨 병을 앓고 있고, 과거와 같은 정상적인 드러밍이 어렵다는 올해 7월 발표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공연 전부터 이미 공연용 드러머로서 매트 스타(Matt Starr : 근래에는 키스(Kiss) 출신의 기타리스트 에이스 프레리(Ace Frehley)의 밴드 드러머로 활약중)가 투어에 함께 한다는 공지가 나왔고, 팻도 투어에 함께 한다는 소식도 같이 전해졌다. 그렇기에 개인적으로도 과연 팻이 무대 위에서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 지 걱정과 궁금함을 동시에 담은 마음으로  공연장으로 향했다.

한국의 일요일 저녁 공연 시간이 평균 7시 정도임에 비해 (팻이 일찍 휴식과 취침을 하려는 배려인지는 모르나) 1시간이나 일찍 시작시간이 잡혀있어서 정말 허겁지겁 공연장에 도착해보니, 악스 코리아의 내부에는 이제 막 첫 곡이자 이들의 투어에서 변함없는 인트로 송이 되어버린 “Daddy, Brother, Lover & Little Boy”가 연주되고 있었다. 변함없는 폴 길버트의 스피디하고 자유분방한 연주와 과거보다는 고음역에서 조금 힘겨워하지만 대체로 자신의 가창력을 유지하고 있는 에릭 마틴의 목소리, 그리고 이제는 ‘베이스의 도인’다운 풍모와 함께 무시무시한 테크닉을 선사하는 빌리 시헌은 다 그대로였지만, 역시나 드럼 자리에는 팻 대신 매트가 앉아있었다. 매트의 연주는 당연히 훌륭했지만, 팻이 없는 빈자리를 느끼며 공연을 관람한다는 것은 분명히 어딘가 아쉬움과 슬픔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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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초반부 몇 곡을 끝낸 후부터 팻이 무대 위에 등장했다. 그러나 그를 위해 원래 드럼 세트 옆에 작은 미니 드럼 세트가 놓여지고, 그는 주로 탬버린 연주를 하면서 멤버들의 연주와 에릭의 보컬에 화음을 넣고 코러스를 함께 했다. 결국 현재 팻의 건강 상태로는 복잡한 테크닉의 드러밍은 이미 불가능한 상황임을 확인할 수 있었던 셈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함께 투어를 다니면서 한 밴드의 멤버로서 동료들과 함께하는 의지, 그리고 그를 위해 최선의 배려를 아끼지 않는 나머지 멤버들의 모습은 너무나 기쁘고 감동적인 것이었다. 팻 역시 드러밍에 대한 의지가 여전히 강하기에, 중반의 두 곡 – “Just Take My Heart”, “Fragile”, 그리고 앙코르 시간의 마지막곡이자 그룹 송인 “Mr. Big”에서는 직접 드럼 세트로 올라가 드럼 연주를 보여주는 감동적 장면을 연출했다. (이 곡들의 드럼 연주가 타 곡들에 비해서는 꽤 간단한 리듬이기에 가능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공연의 레퍼토리는 대체로 최근작인 8집 […The Stories We Could Tell]과 2008년 원년 멤버 재결합 후 처음 발표했던 7집 [What If]의 비중이 1/3, 그리고 나머지 과거 대표곡들의 연주가 2/3를 차지했다. 20년간 그들이 쌓아온 주옥같은 레퍼토리들이 계속 연주되었고, 폴과 빌리의 기타-베이스 듀얼은 물론, 각 멤버들의 솔로 연주 시간까지 전체적으로 공연은 매끄럽고 무난하게 흘러갔다. 특히 이들은 라이브에서는 항상 앙코르 시간에 “파트를 바꿔 연주하기” 쇼를 한 곡 보여주는데, 이 날 공연에서는 주다스 프리스트(Judas Priest)의 “Living After Midnight”을 팻이 보컬, 폴이 드럼, 빌리가 기타, 에릭이 베이스를 맡아 연주하며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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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2시간을 꽉 채운 공연 속에서 미스터 빅은 언제나 그들이 보여줄 수 있는 최상의 무대를 펼쳐보여주었다. 오랜만에 다시 1990년대로 되돌아간 기분을 느낄 만한 무대였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현장에서도 그랬고, 지금의 마음도 편하지 못한 것은 파킨슨병의 성격상 앞으로 팻의 모습을 보기가 더 어려워 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계속 맴돌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미스터 빅이 계속 활동을 이어간다면 다음 내한공연부터는 팻이 아예 내한하지 못하는 공연을 보게 될 것 같다는 상상을 할 수록 슬픔이 밀려오는 건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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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엑세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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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플로이드(Pink Floyd)의 신보 [The Endless River]에 대한 9분짜리 인터뷰 공개

Pink_Floyd_-_The_Endless_River_(Artwork)핑크 플로이드의 20년만의 신보 [The Endless River]의 발매가 오는 11월 10일로 다가온 가운데, 생존한 밴드의 두 멤버인 데이빗 길모어(David Gilmour)와 닉 메이슨(Nick Mason)이 그들의 입으로 직접 신보에 대한 간략한 소개, 그리고 자신들의 밴드에 대한 소회 등을 이야기하는 총 9분짜리 인터뷰를 그들의 공식 유튜브 계정에 공개했다. 이미 언론에 밝혀진 대로 이번 앨범은 고인이 된 릭 라이트(Rick Wright)와 함께 전작 [The Division Bell](1994)를 녹음하던 시절의 세션들을 바탕으로 작업이 이뤄졌다. 그들은 이 인터뷰에서 새 앨범의 음악들 속에는 노래보다는 연주곡들 중심으로 채워져있으며, 실제로 초기 앨범에서 봤을 법한 음악적 아이디어들이 많이 담겨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데이빗은 다음과 같이 새 앨범의 성격을 설명하고 있다. “이 앨범은 하나의 컨셉트 앨범이라기보다는 여러 곡들의 컬렉션이며, 유일하게 어떤 ‘컨셉트’가 있다면 그것은 릭과 닉, 그리고 내가 과거 우리가 작업했던 방식 그대로 함께 연주하며 (서로의 아이디어를 한데 모아) 음악을 완성한다는 것, 그것 하나 뿐이다. 이는 우리가 과거에는 늘 그렇게 했었지만 한동안 잊었던 제작 방식이다.”  결국 이번 앨범의 음악은 아무리 릭 라이트가 고인이 되었어도 그들 세 사람의 모든 역량이 골고루 집약된 작품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자세한 내용들은 직접 인터뷰 동영상을 감상하시면서 청취하시길.

이병우 기타 콘서트 – 기타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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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14년 10월 26일 (일) 오후 8시

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1980년대 중반 조동익과 함께한 포크/퓨전 그룹 ‘어떤 날’로 출발해 그 후에는 솔로 어쿠스틱/클래식 기타 뮤지션으로서, 그리고 1990년대 유학생활 이후에는 영화음악 전문 제작자로서 그 명성을 지속해왔던 이병우가 1년만에 음악 팬들과 소통하기 위한 공연을 개최했다. 그는 2003년 정규 5집 [흡수]를 내놓은 후부터 1년에 한 번씩은 꾸준히 공연을 개최해왔고, 그것이 솔로 기타 콘서트였건, 아니면 밴드나 오케스트라를 대동한 콘서트였건 자신의 현재를 공연을 통해 보여주는 방식으로 영화 음악 OST 외에 그의 독집이 나오지 않는 것에 대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왔다. 그렇지만 이번 공연에는 이전과는 다른 반가운 소식이 함께 찾아왔다. 바로 11년만의 정규작인 6집 [우주기타]의 내용물이 다 완성되었고, 올 연말 안에는 공개하겠다는 계획을 알렸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이번 공연을 통해서 그가 얼마만큼의 신곡을 들려줄 것인지, 그리고 그가 만든 수많은 영화 음악들 가운데 어떤 음악을 들려줄 지에 대해 기대감을 갖고 공연장으로 향했다.

공연장은 1층이나 2층이나 그리 빈 자리가 없을 만큼 많은 관객들이 모여들었다. 그리고 꽤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이 삼삼 오오 함께 공연장을 찾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남성관객들보다는 여성 관객들이 조금 더 많은 편이었지만. 일단 그는 공연 무대의 공간을 세 부분으로 정갈하게 나눠놓았음을 공연전 무대를 보며 확인할 수 있었다. 가운데에는 그가 기타를 들고 솔로로 연주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 관객들이 보기에 그의 왼편에는 스트링 중심의 오케스트라가 배치되고, 오른 편에는 밴드가 배치되는 형식을 취했다. 이를 바탕으로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이병우는 어느 순간에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서 연주자들을 통제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기타 연주를 그 위에 얹기도 하고, 한편으로 밴드와 함께 연주해야 하는 순간에는 보조 기타(염승재)-베이스(소은규)-키보드(홍준호)-드럼(조성수)와 함께 퀸텟의 일원으로서 완벽한 팀워크를 선사했다.

공연의 전반부는 이번 공연의 타이틀 대로 앞으로 발매될 정규 6집  [우주기타]에 담길 새 작품들이 주로 연주되었다. “거꾸로 매달린 바다”, “Grand Tour”, “Adventure”, “Polar Bear”, “작은 우주” 등이 그 노래들이었다. 그는 특히 자신이 직접 기타를 디자인, 제작하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그는 이번 공연에서 역시 두 대의 기타가 앞뒤로 붙어있는 자신의 고유한 기타를 활용해 연주를 했고, 또한 기타바와 이펙터를 활용해 팻 메스니(Pat Metheny)의 기타 신시사이저 연주와는 또 다른 기묘한 소리 변조의 매력을 들려주기도 하고, 부메랑 이펙터(연주를 즉석에서 녹음해 반복시키는 장치)를 활용해 드럼, 베이스 소리와 흡사한 리듬을 즉석에서 만들어 자신이 연주한 소리로만 몇 겹의 음을 쌓아 한 곡을 완성해내는 진짜 ‘원 맨 밴드’ 연주를 들려주기도 했다.공연의 중반부에는 윤건이 게스트로 등장해 그가 작곡한 영화음악 ‘장화,홍련’의 삽입곡, 그리고 그가 1991년 작곡자이자 제작자로 참여했던 양희은의 대표곡 “사랑, 그 쓸쓸함에 관하여”를 노래했다.

후반부는 역시 2000년대의 그의 커리어에 걸맞게 그가 작곡했던 영화 음악들은 오케스트라와, 또는 오케스트라+밴드의 포맷으로 진행되었다. 그가 큰 애정을 갖고 있고 초창기에 참여한 애니메이션 ‘마리 이야기’의 “Prologue”를 시작으로 김혜자의 열연으로 기억되는 영화 ‘마더’의 도입과 엔딩 장면에서 큰 인상을 남겼던 곡인 “춤”, 영화 ‘일번지의 기적’에 나왔던 “나쁜 녀석들”, 그리고 봉준호 감독의 걸작 ‘괴물’의 OST “한강 찬가” 등이 연주되는 동안 영화의 장면들이 무대 뒤 스크린에 상영되었고, 이를 통해 영화를 감상할 때에는 주의깊게 듣지 못하고 놓쳤던 곡들마저 이 무대를 통해 더욱 확실히 각인시키는 효과를 거두었다. 가장 최근에 그는 연말에 개봉할 새 영화 ‘국제 시장’의 음악을 담당했고, 그 속에서 중요 테마들만 먼저 맛배기로 보여주는 서비스도 제공했다. 영화의 배경음악을 먼저 듣고 더욱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되는 것, 그것 역시 이런 콘서트가 아니면 맛볼 수 없는 색다른 즐거움이었다.

그는 공연 중간에 어떤 면에서는 매우 ‘썰렁한’ 농담들을 던지며 분위기를 ‘가라앉혔다.’ 사실 그것은 팬들과의 간격을 좁히는 하나의 전략이라는 생각도 들었고, 그런 면에서 치밀한 뮤지션이기 전에 한 명의 순수한 인간으로서의 이병우를 만날 수 있었던 것도 이번 공연의 즐거움이었다. 마지막 앙코르 곡으로 그는 (조금은 뜬금없게도) “애국가”를 그의 기타 솔로로 연주하고 조용히 무대를 떠났지만, 가을 비가 내리던 10월의 일요일 밤은 이미 그가 들려주는 아름다운 선율로 촉촉히 젖어 있었다.  (김성환)

Dami Im – Heart Beats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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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다미는 오디션 쇼 ‘엑스 팩터(X Factor)의 호주 로컬 버전 프로그램 시즌 5에서 동양인으로서는 최초로 우승자의 자리에 올라 호주 음악 팬들을 놀라게 만들었고, 바다 건너 그녀의 고향 한국의 음악 팬들에게도 뒤늦게 주목을 받았다. 9살 때 부모와 함께 호주로 건너가 성장한 그녀는 현지에서 피아노 연주 실력으로 여러 경연대회 수상을 하면서 음악적 능력을 인정받았고, 성년이 된 후에는 피아니스트 겸 재즈/CCM 보컬리스트로서 활약하면서 지난 2010년에는 첫 가스펠 앨범 [Dreams]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엑스 팩터에서의 스타덤을 통해서 그녀는 메이저 데뷔작 [Dami Im](2013)과 싱글 “Alive”를 통해 이제 호주의 로컬 팝 스타로 거듭났고, 이제 후속작인 [Heart Beats]를 통해서는 그녀의 보컬리스트로서의 능력이 얼마만큼 롱런의 자질을 보여주냐를 보여줘야 할 상황이었다.

일단 앨범의 첫 싱글 “Super Love”는 일렉트로닉 댄스 팝과 그녀의 건반 연주, 그리고 후렴 파트에서 등장하는 우크렐레 사운드까지 어쿠스틱 연주와 일렉트로닉 비트가 조화를 이룬 탁월한 팝송이다. 구성 면에서는 EDM 클럽에서 울려퍼지길 나름 의도하고 만든 감은 있지만, 그 의도는 오히려 곡의 전개를 다이나믹하게 하는 데 기여했다. 자신을 ‘사랑의 검투사’가 되겠다고 자청하는  사랑의 결의를 담은 후속 싱글 ‘Gladiator’ 는 사실 레오나 루이스(Leona Lewis)의 곡들에서 익숙하게 들은 스타일이긴 하지만 그녀의 가창력을 돋보이게 하는데는 적합하다. 역시 케이티 페리(Katy Perry)의 히트곡들이 연상되는 “Living Dangerously” 등 주류 팝 시장을 대놓고 타겟으로 놓은 곡들이 몇 곡 되지만, “Speak Up”, 어쿠스틱 편곡 중심으로 이뤄진 정갈한 발라드이자 앨범의 타이틀 트랙 격인 “Heart Beats Again”에서 보여주는 그녀의 가창력은 여전히 적절한 파워와 호소력의 밸런스를 맞춰준다. 다만 “Beauty in the World”에서 보여주듯, 도식화된 일렉트로닉 편곡을 넘어서서 자신만의 사운드와 분위기를 더욱 공고하게 다듬는 것이 그녀에게 놓여진 과제다.

D’Sound – Signs (2014)

DSound - Signs

지금으로부터 약 10여 년 전인 2000년대 초중반 국내 팝음악팬들 중에서도 세련된 트렌드에 특히 민감한 청자聽者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던 음악 중 하나가 바로 애시드 재즈/팝Acid Jazz/Pop 음악이었다. 당시 국내 팬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었던 애시드 재즈/팝 밴드로는 “Virtual Insanity”로 유명한 자미로콰이Jamiroquai를 비롯하여 브랜드 뉴 헤비스The Brand New Heavies, 인코그니토Incognito 등이 있었는데, 이 영국 출신의 밴드들과 더불어 노르웨이 출신의 3인조 밴드 디사운드D’Sound 역시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그룹이다. 계속 읽기 D’Sound – Signs (2014)